(오늘의차트)반등장에서 `옥석가리기`

PER·PBR 매력적..낙폭 과대 따른 반등 기대감 고조
재무건전성·유동성 등 고려해 우량주 선별 공략해야
  • 등록 2008-10-29 오전 7:54:58

    수정 2008-10-29 오전 7:55:1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장마철 잠시 반짝이는 햇살일까. 글로벌 증시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전날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는 14.35%나 폭등했다. 밤사이 뉴욕시장에서도 주요 지수가 모두 10% 넘게 뛰어올랐다.

물론 짙은 안개가 가신 것은 아니다. 고공행진 중인 환율과 신용부도스왑(CDS)은 여전히 골칫거리다. 부동산과 실물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히 국내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빠지기도 했다. 아래 차트를 보자. 동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증시 가운데 코스피200의 주가수익률(PER)은 7.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6배 수준이다.

(동부증권)

 

한국증시가 재평가가 입길에 오르기 시작했던 2005년 이전 수치로 돌아간 것은 물론 장부상 청산가치에도 근접했다. 따라서 공포심리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했던 낙폭은 어느정도 되돌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현재의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만으로 저평가를 논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적추정이 하향되고 있고, 내년 기업실적 개선 여부도 불투명하다. 전반적인 투자자산의 가치하락이 동반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경쟁력있는 우량주를 선별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제조업의 경우 건전한 재무상황과 꾸준한 사내유보 정책으로 인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갖춘 기업이 많다"며 "안정성과 투자 안정성을 만족하는 기업 중심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에 동부증권은 자산가치의 급격한 훼손 가능성이 적고 부채비율이 낮으며 신용등급이 양호한 포스코(005490)현대차(005380), 호남석유(011170), 롯데제과(004990), 한섬(020000) 등을 추천했다. 
 
코스닥에서는 유동성과 안정성이 좋고 부채비율이 낮은 NHN(035420)메가스터디(072870), KTH(036030), 다음(035720)을 최선호주(Top-Picks)로 제시한다.
 
임 연구원은 "이들 종목 가운데 전날 주가가 많이 오른 기업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가치회복 가능성이 큰 기업이므로 꾸준히 비중을 늘려야 할 대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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