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내 2600 흐름…이번주는 쉬어갈 것"

대신증권 보고서
"과열 물량 해소 구간…상승방향성은 명확"
  • 등록 2023-11-20 오전 7:46:00

    수정 2023-11-20 오전 7:46: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연내 2600선을 향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다만 최근 3주간 급등이 이어진 만큼, 단기적으로는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20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등락이 있더라도 코스피는 연내 2600선을 향하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며 방향성은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미국채 발행 계획 축소, 유가 하락(80달러 하회),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완화적인 스탠스 확인 등을 통해 10년물 채권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되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물가 안정을 재확인한데 이어 중국 경제지표 개선, 미·중 정상회담, 미국 임시 예산안 통과까지 이어졌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증시가 3주 연속 급등한 만큼,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유입됐고, 리스크 지표와 변동성 지표는 의미있는 저점권에 근접했다”면서 “상승 방향성이 명확해졌다고 볼 수 있지만, 단기 과열 해소, 물량소화 국면은 감안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단기 채권금리, 달러화 반등의 변수가 될 경우 글로벌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의 빌미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3주 동안의 가파른 반등세를 뒤로 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다”며 2차 반등을 앞둔 데 따른 단기 되돌림 국면, 과열 해소, 물량 소화과정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연내 2600선 회복시도에 대비하는 또 다른 기회라는 분석이다. 그는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2400선대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은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단기 트레이딩 전략 측면에서는 성장주, 그 중에서도 IT가전, 화학, 기계, 조선 업종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실적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단기 가격 메리트와 공매도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등락 이후 채권금리가 다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경우 강한 반등시도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유망 업종으로 언급해왔던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한다”며 “이들 업종은 여전히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 중이며 외국인 수급도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소프트웨어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자동차 업종도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을 선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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