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리벨리온, 시스템반도체 수요 연계 사업 대상자로 선정

산자부 등이 운영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 연계 사업
저전력 고성능 AI반도체 개발 가속, KT의 ‘초거대AI’ 믿음 고도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
  • 등록 2023-07-09 오전 10:13:52

    수정 2023-07-09 오후 7:15:3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토종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전담 기관으로 운영하고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COMPAS, 이하 콤파스)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콤파스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을 매칭하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지원 사업이다.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총 사업비의 50%,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속도

금번 사업으로 리벨리온은 KT의 초거대 모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서버를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KT와 리벨리온은 아톰(ATOM)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고, 초거대AI모델에 최적화된 ATOM+ (아톰 플러스) 개발과 적용을 최종 목표로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KT-KT클라우드-리벨리온은 꾸준한 협업으로 대한민국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5월 30일에 AI반도체 ATOM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서비스를 상용화했다.

KT는 “KT는 AI대전환 시대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번 콤파스 사업 수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 확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2020년 9월 설립된 리벨리온은 딥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ATOM)’은 국내 AI반도체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유일하게 삼성전자의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했고, 부동소수점(Floating point)연산을 지원하는 이유에서다.

리벨리온은 지난 4월, 글로벌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 참가해 속도(처리시간)에서 ‘비전모델(ResNet50)’뿐 아니라 챗GPT 기반인 트랜스포머 계열인 ‘언어모델(BERT-Large)’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동급 GPU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처리속도를 보였고, 퀄컴의 AI반도체 대비 최대 80프로 이상의 뛰어난 처리속도를 입증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리벨리온 투자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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