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수수료 고민 끝”..개인간 직거래 ‘2Rabbier’ 출시

카카오톡 친구추가만으로도 가능
  • 등록 2018-01-14 오전 8:09:24

    수정 2018-01-14 오전 8:09: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어댄소프트 로고
직장인 A씨는 지난 여름 휴가 때 첫 해외여행을 필리핀 마닐라에 다녀왔다. 여행 마지막 날 환전한 돈을 다 써버려서 고생한 기억이 있다. 여행 마지막 코스로 마사지 업소를 방문했는데 현지 통화인 페소가 부족해 부득이하게 현지에서 10%가 넘는 환전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던 것이다.

㈜모어댄소프트가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개인간 환전지불중개 서비스 ‘2Rabbier’를 출시했다.

‘2Rabbier’는 환전과 지불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국 여행 중 현지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경우 환전 수수료나 신용카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들어 필리핀 세부 여행 중에 기념품을 구입하려고 할 때 대개 필리핀 통화인 페소로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페소가 부족한 경우 가지고 있는 한화를 현지에서 환전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환전수수료는 9%가 넘어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모어댄소프트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때도 수수료가 최대 9%대여서 환전에 비해 오히려 불리한 경우도 있다. ‘2Rabbier’는 개인간 직거래를 통해 3% 수준의 수수료로 비용 결제가 가능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Rabbier’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 추가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2Rabbier’와 등록된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기전에 전용 계좌에 한화를 입금하면 인증코드가 스마트폰으로 발송되고, 해당 인증코드를 등록 업체에 제시하면 원하는 제품 구입이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환율과 환전수수료 고민 없이 환전과 지불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간편한데다 따로 현금을 소지할 필요가 없어 현금 분실이나 도난의 우려도 줄어든다.

업체 관계자는 ”이용자에게는 환전 수수료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현지 업체에게는 무료 광고 효과를 줘 win-win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현재 필리핀을 중심으로 등록 업체를 모집중이며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로 등록 업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추가로 100페소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플러스에서 ‘2Rabbier’를 친구 추가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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