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전제품 할인이 눈에 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할인 혜택이 큰 해외직구(직접구매) 품목으로 다이슨 청소기 등 소형가전제품이 지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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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상품으로는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AM-11(64만9000원), 핏비트 피트니스밴드 알타(12만8000원), 아이클린 헬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158만8600원) 등이 있다. 기존 판매가에서 20% 이상 싸게 파는 것으로, 아이클린 공기청정기의 경우 최초 판매가가 365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할인율이 50%가 넘는다.
국내 1위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도 27일까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대응 행사를 이어간다. 모두 280억 원어치 전자제품을 할인가에 준비했는데 양문형 냉장고·세탁기 등은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노트북·밥솥·가스레인지·공기청정기·청소기 등은 기획 할인가에 판매한다. 동부대우 양문형 냉장고(550ℓ)는 66만9000원, 동부대우 일반세탁기(15㎏)는 38만9000원이다.
행사기간은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5일간으로, 할인 혜택이 큰 상품을 ‘원데이 히트 아이템’ 으로 묶었다. 24일 캐나다구스 다운점퍼를 89만9000원, 골프 브랜드 핑(PING) 드라이버를 24만9000원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아크네 스튜디오 울 머플러를 15만9000원부터, 빈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파슬 크로스백과 지갑은 3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26일에는 리모와 캐리어를 62만7000원(국제 배송비 별도), 27일에는 판도라 주얼리를 3만4900원, 28일에 지샥 흑금 시계를 9만9000원에 내놨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맞불 할인행사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해외 쇼핑을 국내 쇼핑하듯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적으로는 할인율이 70~80%에 달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상품을 못 따라가지만 해외직구 시 수반되는 언어 장벽, 배송 불안 등의 불편함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1번가는 주문에서 배송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해 내세우기도 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사이버 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후 돌아오는 첫 월요일)를 겨냥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크록스 신발 한 켤레 구매 시 20%, 두 켤레 구매 시 30%, 세 켤레 구매시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나이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파주·부산 전 점에서 ‘나이키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행사 기간을 이용하면 나이키의 모든 제품을 아울렛 판매가에서 25% 더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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