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평화산업, 경색된 한일관계 풀 열쇠"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일관광교류 확대회의 in 서울' 열려
  • 등록 2015-02-15 오전 9:31:18

    수정 2015-02-15 오전 9:46:08

14일 열린 한일관광교류확대회의에서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양국의 인적교류 규모를 700만명으로 확대하자”고 개회사에서 밝혔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화산업이 관광으로 경색된 한일관계 풀자.”

지난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관광교류 확대회의 in 서울’에서 한일 양국이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사업 확대에 의견을 같이 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전국여행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양국의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호 교류단’ 유치 행사의 해나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전국여행업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양국 관광 업계와 정재계 인사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각수 국립외교안보원 국제법센터소장(전 주일대사)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일본 관광청, 일본여행업협회(JATA), 한국여행업협회(KATA), 일본정부관광국(JNTO) 등 양국 관광업계 대표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인적 교류 확대 촉진을 위한 ‘한일관광교류 확대 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상호 관광교류 확대 촉진 △지방교류 활성화 사업 적극 추진△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및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경색된 한일 관계와 엔저 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만큼, 지방관광과 민간차원교류에 중점을 두고 기필코 시장을 회복하겠다” 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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