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운시황이 악화된 이래 국내 해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지난 2월 7위권 해운사 삼선로직스 이후 두 번째다.
대우로지스틱스 관계자는 5일 "부채를 당장 갚기 어려워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했다"며 "포스코와 인수·합병(M&A) 협상은 법정관리와 별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 물류팀에서 분사해 지난 1999년 6월 설립된 대우로지스틱스는 3자 물류, 해운,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해온 중견 물류업체다. 하지만 해운시황이 악화된데다 자원개발사업까지 실패하면서 자본금 300억원의 대우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정준양 회장, 광양서 직원들과 `열린 대화`
☞"포스코가 `임플란트`사업까지?"
☞MB 화답에 포스코 1兆 플랜트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