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권 해운사 대우로지스틱스, 끝내 법정관리 신청

지난해 해운시황 악화 탓..삼선로직스에 이어 두번째
대우로지스틱스 "포스코 매각가능성은 열려있다"
  • 등록 2009-07-05 오전 10:19:45

    수정 2009-07-27 오후 3:14:3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내 10위권 해운사 대우로지스틱스가 지난 3일 서울지방중앙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해운시황이 악화된 이래 국내 해운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지난 2월 7위권 해운사 삼선로직스 이후 두 번째다.

대우로지스틱스 관계자는 5일 "부채를 당장 갚기 어려워 법정관리 신청을 결정했다"며 "포스코와 인수·합병(M&A) 협상은 법정관리와 별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 물류팀에서 분사해 지난 1999년 6월 설립된 대우로지스틱스는 3자 물류, 해운,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해온 중견 물류업체다. 하지만 해운시황이 악화된데다 자원개발사업까지 실패하면서 자본금 300억원의 대우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마다가스카르 농지 1만3000㎢의 독점개발권을 확보, 옥수수와 팜오일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마다가스카르 정국 불안으로 사업이 좌초돼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한편 대우로지스틱스는 지난 5월 거래업체인 포스코(005490)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해운업계 반발에 부딪혀 현재 매각 협상이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는 철강 물류비용에 연간 7000억원을 쓰고 있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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