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상승 출발..엔 연동 지속할 듯

  • 등록 2002-05-24 오전 8:35:27

    수정 2002-05-24 오전 8:35:27

[edaily 최현석기자] 24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일본 당국의 두 번째 직접개입이후 달러/엔 환율이 125엔대로 올라선 영향을 받아 원화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개입에도 불구, 달러약세·엔강세 기조가 크게 흔들리지않아 125엔과 1250원대 안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말을 앞두고 있는 업체들의 고점 매도세가 환율 반등폭을 얼마나 제한할지 주목된다. ◇동양선물 = 금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의 여파로 강세 개장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의 두 번에 걸친 시장 개입으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이 일본정부의 환율정책에 관한 명확한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보이며 국내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 증시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달러화가 조금씩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50원 레벨의 달러 매입은 큰 위험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247~1260원. ◇LG선물 = 금일은 125엔대로 반등한 달러/엔 환율의 영향으로 강세 개장이 예상된다. 일본의 개입 성공 여부가 향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으로 크게 상승한 달러/엔 환율이 달러/원 환율의 급등 개장을 예상하게 한다. 1000원대에서 시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엔/원 환율에 대한 인식 속에 1250원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급격한 하락 추세 속에 시장 포지션이 매도로 기울어져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이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월요일 미 금융시장의 휴일로 미국 시장은 연휴를 맞이하는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되어 있는 G7 재무장관 회담이 매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고위 당국자의 발언이 점차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국책은행을 통해 알게 모르게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어 엔화의 반등을 이용한 국책은행의 매수 확대를 예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하락 추세가 끝났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연이틀 강세 마감한 미 증시가 달러화의 반등을 유도하는 모습이지만,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내구재주문과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의 호재를 감안할 때, 아직 미 증시의 심리 약세 장세는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달러화의 반등 전망을 예단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다음 주부터 예상되는 월말 네고 장세에 대한 기대감 또한 수급 상황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월중 급락세에 따라 선물환 매도와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매물 출회 여부를 떠나 월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이 달러화 매도 욕구를 강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즉, 금일은 1250원 상단으로의 갭업 개장 후, 1250원 초 중반 대의 매매공방이 예상된다. 미 금융시장의 휴장과 더불어 G7 회의 등 굵직한 변수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오후 예상되는 매도 포지션 정리에 기대어, 금일 포지션을 접겠다는 마음으로 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예상범위: 1253~1260원. ◇삼성선물 = 전일 달러/엔은 BOJ의 2차 개입과 미국 내구재 주문의 호조 및 그에 힘입은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125엔대로 올라섰다. 최근 증시의 동향에 무감각해진 만큼 금일도 달러/원은 달러/엔의 장중 움직임에 영향받는 가운데 달러/엔이 125.20엔과 125.50엔의 저항선을 돌파하는 추가적인 강세를 나타내지 못할 경우 전일과 마찬가지로 고점매도세가 출현하면서 환율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단기저점 확인에 따른 업체들의 저점매수도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일은 1250원을 전후로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5일 이평선인 1252.70원 위에서 종가가 형성되지 못하는 한 하락추세가 유효하다 하겠다. 예상범위: 1246~1255원(선물6월물: 1248~1257원). ◇부은선물 = 현시점에서 최대의 관건은 물론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이겠으나, 이 날 부총리 및 한은 총재의 개입 가능성 시사 발언에도 현물 1250원 돌파에 실패함으로 인해 향후 추가 반등에 상당한 부담감을 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예전의 국제 정세 불안시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취하던 상황과 정반대로 최근 들어서 미국내 2차 테러 가능성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긴장 고조가 미증시의 하락으로 연결되며 달러화의 약세로 작용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인 엔화 강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과 추세를 인지한다면 "어제까지 너무 많이 내려서 내일부터는 내리기 힘들다"는 식의 사고 방식은 지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일 서울 외환 시장 종료 시간 직후 일본 당국의 직접 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이 125엔을 돌파한 상황이므로 금일 1250원대로의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우려했던 개입이 한차례 지나감으로 인해 1250원대에서의 매물 압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현물 1250원대를 매도 기회로 여기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므로, 장초반 반등 강도를 점검한 뒤 반등의 정점을 가늠하여 매도 진입 시점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개입으로 올라선 125엔대가 지속되지 못한다면 1250원대 안착도 쉽지 않을 듯. ◇제일선물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에 대한 개입 영향을 제외하면 아직도 하락추세가 유효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달러/엔에 대해 일본 당국의 개입이 계속되면서 일방적인 숏플레이는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달러/엔 개입에 의한 상승 분은 인정해 주고 난 후 상승 후 레벨에서 고점매도를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지션은 짧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철저히 달러/엔에 연동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1245원이나 1250원 내지 1255원 같은 달러/원 환율의 절대 레벨보다는 달러/엔 움직임에 주목하며 고점매도로 짧게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경우 원/엔 환율이 10:1을 초과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짧은 고점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며 10:1이하가 유지될 경우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설정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일 당국 다시 시장개입, 달러/엔 125.01엔, 역외 1252/1254원, 나스닥 24.18P상승, 개장 전 여건은 상승 우호적, 상승 개장 후 고점매도 기회 모색, 예상범위:1245~1255원. ◇국민선물 = 재경부에서 환율 하락과 관련하여 외평채 추가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원화가치 급상승을 할 경우 다시 한번 외국환평형기금을 풀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초강수 조치를 취할 수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문제는 환율하락 속도가 빠르면 투기적인 수요가 몰려 환율변동폭을 더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원화는 달러 약세외에도 빠른 경기회복세, 국가 신인도 상향 조정, 공급 우위의 수급, 업체의 네고물량등 대내적으로 강세 요인이 많다. 달러/엔 환율의 영향을 받으며 방향이 결정되겠지만 환율은 여전히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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