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생중계한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티빙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올해 1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전달 대비 각각 7.7%,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 MAU가 723만1000명에서 778만5000명으로, 티빙이 583만명에서 656만40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1306만1000명에서 1281만9000명으로 1.8% 줄었고, 디즈니플러스도 336만3000명에서 302만1000명으로 10.2%가 감소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이용자 급증은 지난달 13일부터 카타르에서 개최했던 아시안컵 생중계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 플랫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중계했다. 쿠팡플레이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비롯해 전 경계를 생중계했고, 티빙은 일부 경기를 생중계했다.
TV채널인 tvN과 tvN스포츠가 중계했던 한국 대표팀 경기는 최고 28.2%(두 채널 합산)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