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험…화순 동북터널 교통 통행 전면 통제

  • 등록 2023-07-17 오전 7:58:31

    수정 2023-07-17 오전 7:58:3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로 국도 22호선 전남 화순 동복터널의 통행이 모두 통제됐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전남 담양군 한 마을 주택 뒤편 (사진=담양 소방 제공)
광주국토관리사무소는 17일 오전 0시 30분부터 국도22호선 전남 화순군 동복면 칠정리 동복터널의 상·하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순천에서 화순 방향 터널 입구부 사면의 낙석과 산사태 우려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당초 순천~화순 방면 도로만 통행이 통제됐으나 국토사무소는 터널 비탈면에 설치한 계측기에 변위가 발생,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이같이 터널 진입을 모두 막았다.

해당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무렵 38㎜의 폭우가 내리면서 비탈면에 변위가 발생했다.

국토사무소 관계자는 “통행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옛 도로인~동복교차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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