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개발나선다

유비케어·GC녹십자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MOU
LG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확산
유비케어와 GC녹십자헬스케어은 건강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운영
통신 요금제 연계한 구독 서비스도 검토
  • 등록 2020-09-27 오전 9:00:00

    수정 2020-09-27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5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 박종욱 전무(사진 왼쪽),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가운데), GC녹십자헬스케어전도규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유비케어, GC녹십자헬스케어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건강검진, 진료이력 같은 건강·의료 데이터와 통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및 질환예방관리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의원용 EMR(전자의무기록, Electronic Medical Record)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병·의원 맞춤형 의료기기와 의약품 데이터·시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환자 연결 플랫폼인 ‘똑닥’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브로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비케어를 인수한 GC녹십자헬스케어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 컨설팅 기업을 인수하는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신사업을 추진하는데 속도를 내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운영 노하우, 통신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비케어 EMR과 연동된 똑닥서비스와 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 확산을 주도하고, 유비케어 및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의료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노약자, 육아부모 등 건강민감도가 높은 고객에게 통신 요금제를 연계한 건강 관리, 질환 예방·관리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 CSO 박종욱 전무는 “헬스케어 각 분야 질이 높아지고 단절된 이종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기술적, 법적 환경 조성이 가시화되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3사가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는“유비케어는 EMR, 유통, 제약 및 데이터, 건강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유비케어의 의료정보에 LG유플러스의 최신 ICT기술 및 GC녹십자헬스케어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역량을 더해 효과적인 맞춤형 헬스케어를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 전도규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3사가 협력을 약속한 만큼,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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