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플라스틱 함량 줄인 친환경 도시락 용기 도입

PP 소재에 무기물 탈크 혼합한 친환경 원료
이달 14일 사천식 돼지볶음도시락에 첫 적용
  • 등록 2018-08-05 오전 10:35:19

    수정 2018-08-05 오전 10:35:19

GS25는 이달 14일부터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출시한다, 사진 왼쪽부터 유어스 사천식 돼지볶음도시락과 유어스데리닭꼬치도시락. (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친환경 도시락 용기로 환경 사랑을 실천한다.

GS25는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PP(BIO-PP)로 제작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 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이다. 바이오 PP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하면 이전보다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여서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탈크는 자연에 그대로 흡수되는 무기물이며 두 물질을 혼합한 바이오 PP는 기존 플라스틱보다 분해 기간도 절반 수준이다. 또 소각하면 검은 연기와 같은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소각 후에는 종이와 같이 잔재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친환경적이다. 그러면서도 분리 배출을 통해 플라스틱과 재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 PP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고 성형성이 좋아 도시락 용기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원료다. GS25는 우선 이달 14일 출시 예정인 유어스 사천식 돼지볶음도시락을 바이오 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에 담을 예정이다. 또 친환경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대신 나무 숟가락을 제공한다.

GS25는 오는 14일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첫 상품을 출시한 뒤 올해 말까지 기존 도시락의 절반을 친환경 용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듬해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다.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모두 변경하면 축구장 면적 약 580개만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친환경 도시락 용기 도입은 GS25가 협력업체에 친환경 용기 개발을 요청해 함께 바이오 PP라는 친환경 소재를 찾았다. 이번에 도입하는 바이오 PP 용기는 기존 대비 원가가 60% 비싸다. 그러나 환경 사랑에 앞장서는 GS리테일의 경영 방침에 맞춰 이 용기를 도입하게 됐다.

GS25는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종이 쇼핑백을 도입했다. 또 자체 브랜드(PB) 제조 업체와 에코절취선을 적용한 용기를 개발하고 친환경 종이 캔(카토캔)을 사용한 음료를 선보였다.

정호민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GS25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해 환경 사랑에 앞장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환경 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GS25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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