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서대문 등 역세권 행복주택 301가구 공급

청약접수 13일부터 17일까지
  • 등록 2017-04-11 오전 6:00:00

    수정 2017-04-11 오전 6:00:00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와 서대문구 등 역세권 4곳에서 행복주택 301가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설립한 서울리츠2호(매입형 공공임대리츠)가 재개발 지역에서 매입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시세보다 20~40%가량 저렴하며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서울리츠는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세대에게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새롭게 도입한 리츠방식의 공공임대 주택사업이다.

모집 가구는 단지별로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61가구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130가구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자이’ 75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 35가구다.

종로구 교남동에 공급되는 경희궁 자이(돈의문1구역)는 신혼부부 특화물량 48가구(전용면적 39㎡) 등 모두 61가구를 모집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이며 종로 도심과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서대문구 아현동에 들어선 e편한세상 신촌(북아현1-3구역)은 지하철 아현역에서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으로 130가구(전용 32㎡)가 공급된다. 도심과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고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대학이 가깝다.

성북구 보문동에 75가구(전용 29㎡)가 공급되는 보문파크자이(보문3구역)는 창신역과 보문역 사이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고려대·성신여대·가톨릭대 등이 들어서 있다.

강북구 미아동에서 공급되는 꿈의 숲 롯데캐슬(미아4구역)에는 35가구(전용 39㎡)를 모집한다. 단지는 북서울 꿈의숲 공원이 바로 옆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행복주택이 공급되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로 사회초년생의 경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이하(세대합산 100% 이하), 신혼부부는 100% 이하(맞벌이 120% 이하)이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심 내 역세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거주환경이 우수한 곳에 공급하는 게 특징”이라며 “2020년까지 5000여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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