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주 지역 판매가격이 최근 두달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인 끝에 제주가 대구를 제치고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지역으로 등극했다. 제주는 불과 2개월여 전만 해도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가격이 비쌌던 지역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8원(0.89%) 떨어진 ℓ당 평균 1760.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843.8원), 충남(1775.9원), 강원(1772.0원), 충북(1766.4원), 경기(1763.4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제주(1723.3원), 대구(1728.3원), 울산(1735.7원), 광주(1742.7원), 부산(1742.8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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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이라크 테러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이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현재의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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