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부진은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수출 일변도 성장 정책이 내수 침체로 이어지며 경제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점을 정확히 짚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최 부총리의 정책방향에 대해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지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물론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인 만큼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며 “정책 이행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며 내수 심리도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날(24일) 건설, 은행, 증권주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집중됐지만 2기 경제팀의 정책의지를 고려하면 관련주의 탄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노 연구원은 세제 개정안에서 정부의 배당 확대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배당 확대는 거스르기 어려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