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세 신설로 불확실성 증대..보유↓-우리

  • 등록 2008-09-02 오전 8:14:25

    수정 2008-09-02 오전 8:14:25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카지노세 신설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만9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왕상 연구원은 "전날 세제개편안에서 카지노세 신설이 포함됐다"며 "강원랜드와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은 순매출액의 20%를 개별소비세로 납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진흥개발기금 부담금이 폐지되고 폐광지역개발기금과 법인세는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세금부담은 606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주당순이익(EPS) 역시 16%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연이은 악재로 당분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1만60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사감위의 매출 총량규제안 발표, 비자금 조성의혹 보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었다"며 "또 하나의 악재가 등장한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된 다음에야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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