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투자의견 중립 유지, 12개월 목표주가 2만9000원에서 2만5300원으로 하향
CJ인터넷의 3분기 실적은 웹보드게임 부문의 회복 지연과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우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우리는 이러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웹보드게임 부문의 향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지분법평가손실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4분기부터는 ‘서든어택’으로부터의 수익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는 여전히 CJ인터넷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3분기 실적, 우리 및 시장 예상치 하회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5.3%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해 우리 추정치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4.3%, 33.7% 증가한 66억원, 37억원에 그쳐 우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특히 웹보드게임 부문의 회복 지연이 눈에 띄었는데, 웹보드게임 매출액은 월드컵 비수기였던 전분기 수준에 그쳐 향후 성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모멘텀 발생은 시일이 다소 소요될 전망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성장 모멘텀은 향후 CJ인터넷 주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해외 시장으로부터의 모멘텀 발생에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8월 추가 출자를 통해 CJ인터넷재팬에 대한 지분율을 55%로 확대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공격적인 경영은 결국 장기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에 따른 적자 규모 확대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회사는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인 T2CN과 조인트벤처(50%씩 공동출자)를 설립해 중국 진출을 재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04년 7월 중국 SINA.COM과 제휴해 iGame.com 사이트를 운영한 바 있다.(이왕상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