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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케어로봇 `테미(Temi)`를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과 경기도청 등에 공급하고 있는 휴림로봇 정광원 대표는 23일 인터뷰를 통해 “비접촉, 비대면이 필수적인 전염성 높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방역케어로봇이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기대를 표시했다.
정 대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가 휴림의 모토인 만큼 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사회에 기여하자는 판단에서 방역케어로봇 테미를 내놨다”며 “`테미` 역시 아직 기술적으로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은 만큼 이번에 공급한 제품들로부터 돌아오는 반응을 청취해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6월 디에스티로봇에서 상호를 바꾼 휴림로봇은 이스라엘 로봇 기업인 테미와 한국 총판계약을 맺어 `테미`를 국내에 들여왔다. 향후 공동 R&D를 더 진행한다는 협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테미를 스마트홈, 교육, 스마트 리테일, 전시회,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전체 로봇시장에서 70~80%가 산업용이었고 서비스용 로봇은 2%에 불과하지만, 이번 `테미`처럼 특정 분야별로 그에 맞는 니즈(수요)가 있다보니 그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특히 대기업 위주로 흐르던 국내 로봇시장에 외국 기업이나 중소기업들까지 가세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서비스용 로봇 비중이 20%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