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키시즌 돌아왔다' 17일 첫 개장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휘닉스 파크 첫 개장
알펜시아리조, 올리픽으로 일반인 이용 불가해
하이원리조트도 18일 개장
  • 등록 2017-11-17 오전 6:00:00

    수정 2017-11-17 오전 6:00:00

지난달 31일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한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사진=용평리조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내 스키장들의 개장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평창은 17일 오후 1시 개장을 확정했다. 기온이 급상승하거나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당장 내일 모레부터 스키를 탈 수 있다. 다행히 이번 주말은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평창권 스키장보다 한 주 늦게 홍천과 횡성쪽이 개장하고 나면 12월 첫 주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스키장들도 슬로프의 문을 연다.

지난달 31일 제설기 가동을 시작한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는 17일 개장을 목표로 스키장 2개 슬로프에 84대의 제설기를 동원하는 등 장비를 풀가동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개장일인 11월 4일보다 올해는 2주일 가량 밀렸다. 이번 시즌은 실버와 레인보우 슬로프를 이용할 수 없다. 2018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종목 경기장으로 사용되어서다. 하지만 다른 슬로프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이번 시즌을 스키장 개장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만 일반에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스노보드 4종목(크로스·하프파이브·평행대회전·슬로프스타일)과 프리스타일 스키 5종목(모글·에이리얼·크로스·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 등 9종목 18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이번 시즌 내내 일반인 이용이 불가하다.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바이에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노르딕복합 등의 설상 종목들이 열리기 때문이다. 리조트 측은 12월에 잠시 눈썰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도 18일을 개장일로 잡았다. 개장에 맞춰 지난달 31일 올해 첫 시범 제설에 나선 이후 안전장비 점검, 비상 합동훈련, 슬로프 정비, 렌털장비 점검 등 오픈 준비를 착착 진행해 왔다. 은빛설원을 만들기 위한 제설기는 총 770여대의 제설기를 슬로프 주변에 배치했다.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사진=곤지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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