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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수 있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이 바로 에어컨이다. 그러나 에어컨을 오래 틀자니 비싼 전기료가 걱정되고, 바람을 직접 맞으면 냉방병의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가 내놓은 제품이 ‘무풍에이컨’이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쇼인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전면에 약 2만 1000개의 미세한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뿌려주는 방식이다.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고도 냉방을 할 수 있고 전기료 걱정을 덜어주는 절전 냉방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신형 열교환기 기술과 초절전 인터버 기술을 적용해 일반 에어컨 대비 전기요금을 80% 이상 절감시켰다.
올여름 선풍기를 제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어 서큘레이터도 빼놓을 수 없는 쿨링 가전이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달리 직진성 회오리 바람을 먼 곳까지 전달해 정체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제품이다. 최대 30m까지 바람을 전달할 수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고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파세코(037070)도 에어 서큘레이터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능과 품질 차별화로 전년 대비 판매량 200% 가량 늘었다.
올 5월 출시한 파세코 서큘레이터(10인치 최고급형-PCF-H40000W)는 그동안 고가의 제품에만 적용되던 DC모터를 채택, 기존 제품 대비 소모 전력과 소음을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바람 세기는 기존 파세코 고급형 대비 두 배 강력하고 소음은 적다. 전력소모는 28W로 현재 판매 중인 제품 가운데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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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히터는 순간적으로 강한 열을 내는 특성 때문에 공업 분야에서 주로 활용돼 왔지만, 최근 생활가전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인덕션 히터로는 독일 지멘스의 ‘EH675MV17E’가 있다. 이 제품은 자기장의 유도열을 이용해 조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화구로 인한 화상 위험이나 가스누출 위험도 없다. 인덕션 히터의 특성상 화구가 없기 때문에 주부들이 덥고, 습한 여름철 주방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식사 뒤 빈 그릇을 치우고 씻는 일도 여름엔 주부들에게 덥고 고된 일이다. 집안에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설거지를 하다 보면 등줄기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곤 한다. 식기세척기는 이런 주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설거지로 인해 흘러가는 물도 절약할 수 있다.
SK매직이 이달 초 출시한 ‘열탕소독 식기세척기’는 아기를 키우는 신혼부부들이 젖병 소독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열탕 소독 기능이 적용돼 젖병과 물병, 작은 식기 등을 70~85도의 고온으로 내열 플라스틱 및 실리콘 손상 없이 소독해준다. 회전열 분사방식으로 2개의 회전날개가 안팎에 골고루 열을 분사해 살균해줘 더운 여름 세균 번식으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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