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 사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생명을 구하는 골든 타임을 줄이기 위해 시작됐지만, 지난해 시범 사업 진행 결과 낮은 커버리지와 예산 낭비 지적이 잇따르면서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평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새 정부 출범이후 재난망에 대해 본사업 등 큰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재난망 예산 역시 같은 이유로 예비비로 책정됐다.
하지만 SK텔레콤(017670)(박정호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 노키아와 세계 최초로 VoLTE 기반의 차세대 무전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시연에 성공했다.
당장 재난망에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기술적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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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활용하면 대형 재난 상황 등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백 명의 구조 요원들이 효과적으로 통신할 수 있다.
기존의 IP망 기반의 무전기술(PTT; Push to Talk)은 재난현장에서 수백 명이 동시에 통신을 이용할 경우 네트워크 품질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았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LTE 무전기술을 국내 재난안전통신망(PS-LTE) · 철도통합무선망(LTE-R)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 영국 등 재난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의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번 개발에 함께 참여한 사이버텔브릿지(대표 남백산, www.cybertelbridge.co.kr)와 함께 향후 해외시장 동반 진출도 적극 타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심상수 Infra Biz추진본부장은 “재난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LTE 무전기술을 노키아 및 국내 사이버텔브릿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했다”면서 “이를 통해 성공적인 재난망 사업 완수에 기여하고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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