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메모리 투자 더 늘렸다…이익도 늘듯"

크레디트스위스 "올 투자규모 3조→최대 4조 확대 예상"
"회복기 수혜 더 커질듯…주식 차익실현 이르다"
  • 등록 2009-08-14 오전 7:59:32

    수정 2009-08-14 오전 7:59:3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내부적으로 올해 메모리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더 확대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경우 반도체 경기 회복기에 이익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계 크레디트스위스(CS)는 14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추정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설비투자액을 당초 3조원 미만에서 3조~4조원 수준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지난해 6조8000억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다른 경쟁업체들과의 상대 비교로 보면 역사적으로 가장 큰 설비투자 규모가 된다는 게 CS측의 분석이다.

CS는 "반도체산업 회복이라는 전망을 기초로 할 때 지난 2003~2004년과 같은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이고, 그 경우 삼성전자는 회복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는 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DDR3 호조세와 기판유리 공급부족 등 이슈로 강력한 프라이싱이 가능한 이번 3분기에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S는 "이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이익실현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다만 추가 랠리를 위해 단기적으로 조정 신호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추가 매수는) 기다릴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CS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목표주가를 74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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