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매수주문 나와..달러는 약세반전

  • 등록 2001-09-14 오전 8:16:36

    수정 2001-09-14 오전 8:16:36

[edaily] 14일 시중은행 한 딜러에 따르면 지난밤 뉴욕외환시장의 역외환율 거래는 3일째 일어나지 않았으며 런던시장에서 일부 사자(bid) 호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엔 반락에 관계없이 1294원과 1293.50원에 주문이 들어왔으나 투기거래가 아닌 실수요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장의 원화환율은 118엔대로 떨어진 달러/엔 영향을 받아 개장초 다소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13일 국내외환시장 달러/원 환율 종가는 1290.60원이었다. 한편 폭발테러 여파로 소비자심리가 위축,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지난밤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약세의 원인은 미시간대학의 월별리서치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가 8월말의 91.5에서 83.6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93년 이후 8년 최저이며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91.1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달러/엔은 전일 종가인 119.45엔에서 큰 폭 하락한 118.80엔으로 마감했다. 8시1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8.81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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