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벚꽃 개화시기인 3월 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폐쇄하는 등 한강공원 대응 조치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국회 여의서로 전면 폐쇄에 따른 한강공원과 국회 여의서로 간 진출입로 15개 구역 등이 대상이다.
먼저 시는 벚꽃 개화시기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4월3일과 4일, 10일, 11일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을 24시간 폐쇄하고, 해당 주차장 출입구 6개소에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단 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 주차 수요를 고려해 운영한다.
또한 시는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통제구역인 여의서로와 한강공원의 진출입로 15개 구역을 차단할 예정이다. 시민의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입 불가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차단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다가오는 벚꽃 개화시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 조치를 시행한다”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봄꽃놀이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여의도한강공원~여의서로 간 차단구역 15곳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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