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사상 최저수준 만장일치 기준금리 인하 배경은

한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신임 금통위원 통화정책방향 성향 확인
  • 등록 2020-06-13 오전 7:50:00

    수정 2020-06-13 오전 7:50: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0%까지 인하 결정한 금통위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16일 지난달 28일 개최된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지난달 금통위는 지난 4월 주상영, 서영경, 주윤제 금통위원이 임명된 뒤 열린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 정례회의였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임명 뒤 통화정책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이 없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결정까지 오간 논의를 통해 이들의 정책 성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조윤제 위원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직무연관성 심사 청구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달 금통위에 제척을 신청해, 기준금리 의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아울러 실효하한(금리를 낮춰도 더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실질적 금리 하한선) 수준까지 기준금리가 내려온 상황에서 한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도 관심사다.

이 총재는 12일 한은 창립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필요시에는 금리 이외의 정책수단도 적절히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책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주간보도계획

△15일(월)

14:00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법률자문단 출범

△16일(화)

12:00 2020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

12:00 2020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16:00 2020년 12차(5.28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19일(금)

12:00 2019년중 지역별 국제수지(잠정)

△21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최근 미국 및 유로지역의 경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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