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인 김정숙씨, 호남 찾아 내조 행보

  • 등록 2017-04-07 오전 5:00:00

    수정 2017-04-07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가 7일 호남을 찾아 내조에 나선다.

김씨는 이날 오전 전남 해남군 대흥사를 방문해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법요식에 참석한다. 서산대제 법요식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군을 조직해 한반도에서 왜적을 몰아낸 서산대사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법회다. 조선왕조는 국가주관 행사로 해마다 봉행했으나 일제에 의해 중지됐다. 김씨는 서산대사 영정을 모신 대흥사 경내 표충사에도 참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해남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양재승 민주당 전남도의원 후보 사무실을 찾아 후보와 지역 활동가를 격려할 예정이다. 양 후보는 해남 옥천면 출신으로 해남 중·고교를 졸업해 전 해남부군수, 전남도청 예산과장을 역임하고 고구려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이후 전남 영암군으로 이동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에 참석한다.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열리는 ‘수능 대박 깃발 만들기’, 난장 놀이 체험, 영암 화전놀이 ‘기찬골 잔칫날’, 옛 풍속 놀이를 재현한 ‘갈곡들소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문 후보 측은 “7개월째 이어진 호남 사랑 일정”이라며 “해남은 문 후보가 과거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가 지난 달 18일 청주시 청원구 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아줌마를 응원합니다’ 행사에 참석해 앞치마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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