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D램 산업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되면서 빠듯한 수급이 유지되는 기간이 이례적으로 장기화됐다”며 “D램 평균판매가격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부담으로 불안했던 낸드 가격도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로 돌아섰고 바이올린메모리 사업부 인수와 소프텍 벨라루스 펌웨어 사업부 인수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경쟁력도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D램 업체들의 산업을 보는 시각이 극단적으로 바뀌지만 않는다면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4조9000억~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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