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실적주 대열 합류 ?

주가 초강세..4분기 매출 개선 기대 반영
연구개발 시설투자 확대 등도 긍정적
  • 등록 2004-11-30 오전 7:55:02

    수정 2004-11-30 오전 7:55:02

[edaily 임상연기자] 최근 보령제약(003850)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일평균 1만주 정도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59만주에 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보령제약은 지난 19일부터 25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9일간 상승랠리를 이어갔으며 일별 상승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동안 주가는 20% 이상 오른 상태. 이같은 보령제약의 주가 상승에 대해 시장에서는 우선 의아해 하는 반응이다. 실적호전 및 신약개발 성공 등의 호재로 제약주들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소형주인 보령제약은 3분기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제자리 걸음만 했왔기 때문.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보령제약이 대형 제약주 중심의 랠리에 단순히 "묻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약업체별 3분기 순이익 증감율을 살펴보면 한미약품(008930)은 전년비 41%(80억5400만원), 중외제약(001060) 12%(53억원), 종근당(001630) 190%(32억원) 등 대부분 회사들의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보령제약은 전년비 40%(56억)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4분기는 환절기라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보령제약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보령제약의 10월 매출액은 환절기 순환기 계통 환자의 증가에 따른 고혈압치료제 "시나롱"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보령제약은 고혈압치료 신물질인 `BR-A-657`의 제조방법에 대해 러시아, 멕시코 등 총 12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해논 상태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이미 한미약품 동아제약(000640) 등 여타 제약사들도 고혈압치료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 이에 보령제약은 "주가 급등에 대한 특별한 사유는 없다"면서도 "10월부터 계절적인 요인으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해 실적 호전 기대감이 높음을 시사했다. 증권사 제약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보령제약의 주가 급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를 찾기 힘들지만 매년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실적이 호전됐다는 싸이클을 감안하면 실적 기대감이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에서는 보령제약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구개발비를 대폭 확대하고 공장 및 창고 등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도 향후 실적 모멘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내년 제약산업의 전망이 밝은 만큼 투자대비수익률이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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