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예보채발행 관망속 박스권 거래될 듯

  • 등록 2000-12-12 오전 8:50:53

    수정 2000-12-12 오전 8:50:53

현재 채권시장은 이번주중 발행될 예보채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예보채 발행으로 5년물 물량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3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각 선물회사들은 예보채가 발행되기 전까지는 국채선물이 당분간 102.40~50포인트 정도를 지지선으로 하는 박스권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은선물= 6.7%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며 현물금리의 하락이 주춤한 사이 선물도 103에 대한 저항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물금리는 기관들이 연말 금리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므로 큰폭의 반등 또한 어려운 현실이다. 환율하락, 유가하락 등 금리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되고 있으나 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한 것을 고려해 볼때 통안채, 2차 바이백, 예보채 등 주요변수들이 남아 있으나 시장의 기대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사실상 한해의 거래가 끝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선물역시 예보채발행결과가 나타날때까지는 당분간 거래가 소강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정을 예상해볼때 최근 랠리의 50% 되돌림 수준인 102.40정도가 강력하게 지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현물금리가 7%대 이상으로 밀리지 않는한 저점매수가 여전히 유효하다. ◇국민선물= 시장의 관심사가 예보채 발행으로 쏠리면서 대형기관들이 유동성을 숨긴채 예보채 발행이 가져올 시장반향을 지켜본 후 시장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현물 수익률은 변동성이 극도로 위축되며 일정한 방향성 없이 6.70~6.80% 내에서 매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예보채 발행이 가시권안에 들어오면서 국고5년과 외평5년물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3년물과의 스프레드가 다시 10bp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첫째, 5년물 예보채 발행으로 인해 3년물과 5년물의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이 유통물량상 상대적으로 풍부해진 5년물에 대한 수익률 반등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3년물의 수익률 반등탄력성을 둔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예보채 발행으로 인해 딜링의 바톤이 예보채로 넘어가면 3년물과 3년물 이하의 단기채권들이 5년물과는 별개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3년물과 5년물의 스프레드폭 증가가 상승률측면에서 3년물의 수익률 동반상승을 가져오기보다는 5년물의 수익률 상승폭에 대해 3년물의 상승폭이 감소하며 스프레드를 벌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대로 스프레드가 벌어진 상태에서 5년물에 대한 매수유입은 3년물을 동반하여 수익률을 하락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물시장과는 다소 상이하게 선물시장은 현물시장보다 기대심리가 크제 작용하는 시장이므로 예보채 발행이 현물시장의 랠리에 대한 모멘텀으로서의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12월 크리스마스와 함께 재상승의 꿈은 내년초(1월 금통위 단기금리 인하 여부)로 접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채선물은 예보채 발행전까지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장세가 연출되며 현재의 50틱 내외의 이론베이시스를 유지하며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3년물의 수익률 반등탄력성이 극도로 둔화되어 가는 상태이므로 급격한 선물가격 하락의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선물= 급락장세에 대한 심리적 우려감 있으나 주변여건은 안정적이다. 원화강세, 주식시장 안정 등으로 주변여건이 호전되고 있고 정작 예보채발행이 순조롭게 진행 된다면 그 이후에는 다시 강세전환될 가능성도 많아 무리한 추격매도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다음주에도 예보채 및 외평채 발행이 있어 이번주에는 강력한 매수 출현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을 감안할때, 적극적 매수보다는 저점매수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주는 국고채 2000-12호 기준으로 6.70~6.9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국채선물 102.50~103포인트 수준의 박스권 매매를 추천한다. ◇동양선물= 11일은 입찰과 예보채 발행을 앞두고 은행권 짝짓기로 어수선한 가운데 향후 방향성 탐색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0-15에 통합발행될 3년물 1350억원은 6.77%에 낙찰되어 시장방향성 제시역할은 하지 못했다. 일단 15일 예보채 발행전까지는 장기물 약세 기조속에 지금보다 다소 밀린 수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예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는 1)그동안 장을 주도하던 국고채 및 외평채 5년물은 2, 3년물과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어 상대적 가격메리트가 사라진 상태 2)5년물로 발행될 예보채 새물건을 기다려온 연기금과 보험권의 경우 장기금리 추가하락을 원치 않음 3)신규 예보채 발행관련 시장 불확실성이 커서 리스크가 큰 장기물이 소외될 가능성 4)은행권 짝짓기와 연말을 맞아 최근 랠리에서의 평가이익을 실현시키려는 분위기 5)투신권의 선물 순매도미결제 증가추세 등을 꼽을 수 있다. 장기물이 단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시장 유동성이 호조를 유지하고 있어 크게 약해지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3월물 예상범위는 102.53~102.85포인트 ◇한맥선물= 국고 3년물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소강 상태를 보이며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금요일 1차로 발행되는 예보채에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국고5년 및 외평채의 수익률이 예보채를 기다리며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3년물만의 독자적인 수익률 하락도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다. 예보채 발행 전까지는 소폭의 수익률 등락이 거듭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연말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채선물의 경우 챠트상으로 더블탑이 형성되며 102.50포인트선까지는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해 보이며 선물 역시 현물 수익률 등락에 따라 소폭의 거래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물 예상거래범위는 102.45~102.7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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