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26일 실적발표..‘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현대차 이어 기아도 역대급 실적 전망
“하이브리드차 등 고수익車 판매 늘어”
현대모비스, 매출 감소에도 사업 쾌청
그룹에 퍼지는 완성차 낙수효과 기대
  • 등록 2024-07-26 오전 6:00:00

    수정 2024-07-26 오전 9:30:39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우면서 관계사인 기아와, 현대모비스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 또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현대모비스는 매출액은 줄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올해 2분기 기아의 매출은 27조7048억원, 영업이익 3조673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매출(26조2442억원)보다 55.6% 늘고, 영업이익(3조4030억원)은 7.96% 증가할 전망이다. 전망치대로 실적을 달성할 경우 기아는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앞서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썼다. 올해 2분기 매출액 45조206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0.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2분기 세웠던 역대급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당초 글로벌 고물가·고금리에다 캐즘 여파로 현대차·기아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이브리드차 등 고수익 비중의 차량 판매가 늘면서 덩달아 매출이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보다 10% 이상 비싸다. 또 세단보다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도 늘었고,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인 EV3가 출시되면 판매량과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오는 11월에 진행되는 대선과 금리 변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오는 10월 가동될 시 고정비 상승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완성차 사업의 실적 호조가 그룹 전반으로 뻗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5조6849억원)보다 6.46% 감소한 14조671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6638억원)보다 2.61% 증가한 6811억원이 예상된다.

2분기 매출 감소는 1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부터 전동화 부문에서 신규 출시한 차종의 배터리셀 조달 방식이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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