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먹어 멍청’ 막말 中언론인, 이번엔 “한국 끝은 우크라”

  • 등록 2022-05-06 오전 7:18:03

    수정 2022-05-06 오전 7:18:03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중국의 유명 언론인이 한국에 대해 “이웃 국가를 적대시할 경우 한국의 끝은 우크라이나”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의 트위터 글. (사진=트위터 캡처)
후시진(胡錫進) 전 중국 환구시보 편집인은 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는 내용의 영문 뉴스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국이 이웃 국가들에게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길을 택한다면 그 길의 끝은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한국의 새 정부가 중국 등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칠 경우 러시아의 침공을 당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같은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후 전 편집인은 민감한 국제 이슈에 대해 국수주의적 논조를 보여온 인물이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한국을 향해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라는 막말을 내뱉은 바 있다. 2020년에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이 겪은 고난의 역사’라는 취지의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소감을 두고 “중국을 무시했다”라고 트집 잡았다.

지난해 말 환구시보 총편집인 자리를 내려놓은 후 전 편집인은 현재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 해설위원 등 온·오프라인 기고를 이어나가면서 중국 내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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