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 기술적 반등…코스닥은 비중 축소"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1-15 오전 7:43:52

    수정 2021-11-15 오전 7:43:52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연말까지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국내 주식 가운데서 비중을 줄여갈 것을 제안했다. 코스피에 대해서도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은 기대하더라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에서 “지난주 2900선을 지켜낸 코스피의 추가반등 시도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번 주 미국, 중국, 유럽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경기 불안심리와 달러 강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 부진은 이미 인지된 만큼, 결과가 쇼크만 아니라면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고, 유럽의 경기호전과 물가 부담 확대가 통화정책 전환 우려감을 자극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줘 코스피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는 경기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억눌려온 것에 따른 반작용, 기술적 반등이라면 소외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 △제약·바이오 △화장품·의류 △필수소비재를 꼽았다. 그는 “이들 업종은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 저점 이후 등락과정에서도 코스피 대비 부진하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업종별 수익률 키 맞추기 양상이 짙어지고, 여기에 단기 경기불안심리 진정, 국내 채권금리 상승압력 완화, 위드 코로나로 인한 업황 개선 기대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둔화, 물가 상승압력 확대 부담은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기술적인 반등을 노리더라도 목표수익률은 낮게, 투자시계는 짧게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코스피는 단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더라도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경계심리는 더욱 높여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수급이 얇은 특성상 연말 수급의 계절성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국내주식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비중을 줄여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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