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정화 촉매 도로포장 기술 국내 최초 도입

질소산화물 정화 '광촉매' 활용 도로포장 신기술 도입
28일 강남대로 양재역 왕복8차로 구간 시험포장 실시
미세먼지 저감 효과 검증 후 단계별 확대 방침
  • 등록 2018-06-28 오전 6:00:00

    수정 2018-06-28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촉매를 활용한 도로포장 신기술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28일 “질소산화물 정화기능이 있는 ‘광촉매’를 활용한 도로 포장 신기술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며 “이날 강남대로 양재역 버스정류장 구간(150m)에 시험포장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촉매는 빛을 받아들여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빨아들이는 정화 기능을 지는 촉매다. 이에 대기정화, 항균, 탈취작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지만 도로포장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시는 도로 포장면에 광촉매를 뿌려 자동차 배기가스의 주성분인 질소산화물을 분해해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0일 광촉매 포장기술 보유업체인 (주)비앤디네트웍스와 ‘공기질 개선 도로포장 개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해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시~오전 5시까지 강남대로 양재역 일대 왕복 8차로 구간을 대상으로 시험포장을 실시했다. 포장 전 분진흡입차량을 이용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 후 1개 차로씩 차량통제 후 도로포장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도로포장 시공 후 양재역 일대 버스중앙차로 에설치된 고정식 대기측정기를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포장면의 미끄럼 저항과 휘도(빛의 반사로 인한 운전자들의 눈부심 현상)도 정기적으로 조사해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 검증 결과를 올해 말까지 발표할 방침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줄이고자 도로포장 신기술을 도입해 시도하게 됐다”며 “시험포장 구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효과검증한 뒤 단계별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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