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점 이미 확인…숨고르기 국면서 소프트웨어 업종 상승탄력 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1-30 오전 7:34:44

    수정 2023-01-30 오전 7:34:4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예상보다 빨랐던 중국 리오프닝과 시장금리 하락에 국내 증시 저점이 이미 확인됐단 분석이 나왔다. 단기 숨고르기에 들어갈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단 제언이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금요일 기준 코스피의 1월 수익률은 11.1%로, 같은달 수익률 기준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1월 수익률이 좋으면 연간 성과도 양호했단 경험 때문에 시장에선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2020년 이후 주간 상승률이 연속해서 플러스(+)를 기록했던 사례를 보면 지금보다 길었던 적은 두번에 불과한 만큼, 잠시 나타날 수 있는 숨고르기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가 현재 과매수 국면에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일간 기준 상대강도(RSI)를 점검하면 단기적으로 굉장히 과열된 상태”라며 “오름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최근 주가 흐름에서 보듯이 상승 탄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그렇다 해서 한국 증시의 장기 방향성이 바뀌는 건 아니다”며 “당초 저점은 1분기 후반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지만 생각보다 빨랐던 중국의 리오프닝과 시장금리 하락에 저점은 이미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수의 중장기 흐름과 관련해 참고할 수 있는 월간 상대강도는 최근 과매도 영역에서 벗어난 상황”이라며 “또한 시장이 우려했던 PER 멀티플에 대한 시각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미 시장은 2020년과 마찬가지로 올해가 아닌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을 하기 시작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단기 숨 고르기에 나서게 되면 각 업종도 쉬어가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덜 오른 종목은 생각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격 측면에서 잠재적 상승 탄력이 큰 업종은 플랫폼과 게임이 속한 소프트웨어 부분”이라며 “지금부터는 해당 업종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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