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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담회는 대한민국주중대사관과 중국 외교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중 우호주간 행사가 올해부터 광시자치구에서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베트남과 광둥성 사이 위치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류저우는 현지 주요 자동차 생산기지 중 하나다. 상하이GM우링자동차, 광시자동차, 동펑류저우자동차 등 현지 3개 완성차 업체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그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광시자치구 진출은 비교적 미미했다. 한국과 광시자치구간 교역액은 지난해 7억7700만 달러로 전체 양국간 교역액의 0.25%에 불과하다.
상담회에 참가한 상하이GM우링차의 탕위안훙 구매 및 공급망관리 총감은 “승용차 및 신에너지차, 자율주행 등 분야에 115억 위안(약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접근이 어려웠던 류저우 3대 완성차 업체를 모두 만나 자동차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광시 류저우 같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기회가 있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우리기업이 중국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