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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빙과류는 여름철이 성수기인 반면 샌드형 아이스크림은 가을과 겨울이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계절 구분이 없는 ‘시즌 리스’(Season-less) 제품이 되면서 겨울철에도 수요가 늘고 있다. ‘진성 아이스크림 덕후’ 덕분에 모나카(샌드형) 형태나 모찌형 아이스크림은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빙과류 매출 가운데 겨울철에는 아이스제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튜브류가 인기를 끄는 여름철과 달리, 겨울철에는 포만감과 배부른 느낌을 주는 아이스제과류 제품들이 잘 팔린다.
실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날씨가 쌀쌀해진 10월부터 모나카 아이스크림 매출 지수가 100을 넘기 시작해 이달 158.3까지 오르며, 연중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아이스제과 신제품을 주로 겨울 시즌에 출시하고, 대표 상품의 생산·판매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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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 등과 결합한 ‘모찌’ 형태의 아이스크림 선호도 높아짐에 따라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지난 16일 겨울과 어울리는 한정 신제품 ‘티라미수 모찌’와 ‘크림치즈 모찌’를 선보였다. 하겐다즈는 2016년부터 매 겨울 시즌마다 모찌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겨울철이 대목인 이유 중 하나다.
SPC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베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행사가 몰리는 매년 12월 매출이 다른 달에 비해 평균 약 3배 높다.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달의 맛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쿠키 브랜드 ‘오레오’와 손잡고 11월 이달의 맛으로 소개한 아이스크림 ‘오레오 쿠키앤카라멜’이 이달 베스킨라빈스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