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韓·美·日네트워크 활용해 신약 개발

  • 등록 2018-04-26 오전 4:30:00

    수정 2018-04-26 오전 4:30:00

JW중외제약 연구원이 연구용 시약을 검토하고 있다.(사진=JW중외제약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JW그룹의 연구개발 목표는 글로벌 진출과 차별화한 기술력 확보다. 지주사인 JW홀딩스(096760) 산하에는 우수한 오리지널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JW중외제약(001060), 클리닉 시장용 의약품에 집중하는 JW신약(067290), 수액제 전문 JW생명과학(234080),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중심의 JW메디칼이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자체적인 연구조직을 갖추고 있다.

JW중외제약은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1992년에는 일본 쥬가이제약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합작법인인 C&C신약연구소를, 2000년에는 미국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인 ‘JW Theriac’를 설립했다. 국내 제약사 중 한·미·일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일한 사례다.

JW중외제약의 대표적인 연구물질은 ‘Wnt’ 단백질이다. 이는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이를 억제할 경우 항암제로, 활성화하면 탈모나 치매, 골관절염 등의 재생의학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Wnt 단백질과 관련한 수 만개 화학물 후보물질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인 ‘쥬어리’(JWELRY)와 함께 Wnt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과 저해를 구별할 수 있는 예측시스템을 원천기술로 확보했다. C&C신약연구소는 300여종의 암세포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신약 개발에 적용해 9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이 중 3종을 임상 또는 전임상 단계로 발전시켰다. 이 밖에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고분자 물질을 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바이오항암제를, JW메디칼은 질병진단과 예후 예측을 위한 최첨단 진단 제품을, JW생명과학은 글로벌 수액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료수액을 연구 중이다. JW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크레아젠, JW바이오사이언스, C&C신약연구소 등 R&D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에 모으는 통합센터를 구상한다”며 “그룹의 핵심 시설로 대규모 융복합 연구센터를 육성,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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