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6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는 1.48%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82% 상승했다. 특히 대형주는 1.95%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형주와 소형주 역시 각각 1.19%, 1.28% 오름세였다.
대형주의 강세 속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인 1.91%를 거뒀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1.18%, 1.11%의 수익률을 보였다.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주식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거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73%, 0.29%의 성과를 보였다. 시장중립펀드는 0.06%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2%, 0.01%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간 성과 상위 10개 펀드 모두 인덱스펀드가 독식했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들이 상위권에 올라 한 주간 대형주의 부활을 입증했다.‘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펀드가 4.2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가 각각 3.92%, 3.84% 올랐다.
반면 중소형주로 위주로 구성된 펀드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한국투자중소밸류’ 펀드가 1.65%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 1’ 역시 0.75% 하락하며 저조했다. 반도체 업체의 부진에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가 0.03%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7% 하락했다. 일반채권펀드도 0.10% 내림세였다. 중기채권펀드는 -0.24%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펀드인 ’하나UBS 4‘가 0.05%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흥국멀티플레이자 4‘와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리커창 총리의 발언에 힘입어 중국주식펀드가 1.86% 상승,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포르투갈이 연정 구성에 합의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한 유럽펀드도 1.35%의 성과를 거뒀다.
신흥국주식펀드의 성과도 좋았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1.51%의 성과를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도 1.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천연자원 관련펀드인 기초소재펀드가 3.93%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기초소재펀드의 이번달 수익률은 10.90%에 이른다. 에너지펀드와 금융펀드도 각각 1.28%, 1.25% 상승했다.
개별펀드로는 기초소재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자’와 ‘신한BNPP골드1’이 각각 7.43%, 6.08%의 수익률을 거뒀다.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와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자 1’도 5.07%, 4.71%의 성과를 보였다.
반면 일본 증시 약세에 일본펀드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가 -2.2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하위에 자리했다. 중국 레버리지 펀드인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도 2.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