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콜스 인수전 다시 불붙어..KKR 실사 나섰다

KKR, 두 주간 실사계약 맺어
울워스, KKR 컨소시엄 합류할 듯
  • 등록 2007-05-15 오전 7:31:56

    수정 2007-05-15 오전 7:31:56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사모펀드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호주 유통업체 콜스 인수 입찰과 관련, 두 주간의 비공개 기업 실사(Due diligence)에 나섰다고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콜스 지분 12.8%를 획득한 뒤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호주 농수산 유통기업 웨스파머즈(Wesfarmers)가 실사에 나서기 위해선 두 주간을 기다려야 하게 됐다.

KKR은 지난 해 콜스에 인수 제안을 했다가 인수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거부당한 바 있으나 다시 접근하고 있는 것.

웨스파머즈는 이달 초 콜스에 지난 4월3일 제안했던 주당 16.47 호주달러보다 높인 주당 17.25 호주달러(14.35달러)를 인수가로 제안했다고 WSJ은 전했다.

웨스파머즈는 유럽 사모펀드인 퍼미라 어드바이저스(Permira Advisers), 호주 맥쿼리 은행, 호주 바이아웃 업체 퍼시픽 에쿼티 파트너스와 연합하고 있다.

WSJ은 또 콜스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 경쟁사 울워스(Woolworths)는 KKR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양측은 현재 이를 두고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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