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재개 여지있다-월가 시각

  • 등록 2002-05-02 오전 8:18:56

    수정 2002-05-02 오전 8:18:56

[edaily 전미영기자] 하이닉스(00660) 반도체 이사회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의 양해각서(MOU)를 부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양사간 협상이 여전히 지속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1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세미코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매트 고드프레이는 "하이닉스 채권단은 부채주식스왑을 통해 이사진을 해임하고 결정을 번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같은 일은 매우 특이한 상황에 속하는 것이긴 하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또 하이닉스와 마이크론간의 협상결렬이 D램 시장에 미칠 영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데이빗슨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투자담당 최고책임자(CIO) 빌 데젤렘은 하이닉스가 부채를 갚기위해 D램시장에 공급물량을 쏟아놓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로 인해 D램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며 하이닉스도 단기현금 흐름은 개선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엔 부채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니드햄&Co의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벨도 "하이닉스의 독자생존 모색은 산업전체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마이크론은 하이닉스 인수에 제동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모리 부문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신 마호니 대변인은 "우리는 (확장)기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또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내부적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회사의 이 같은 입장을 (또 다른) 특정한 인수제안과 연결시키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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