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농산물, 잔류농약 걱정없이 드세요”

서울시, 브로콜리·시금치 등 농산물 안전성검사
마트 등 판매하는 농산물 92건 잔류농약 검사
  • 등록 2021-04-07 오전 6:00:00

    수정 2021-04-0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웰빙식품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슈퍼푸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 2~3월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 유통 중인 국내산과 수입산 슈퍼푸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슈퍼푸드는 인체 노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쓴 책에 등장하는 용어다. 브로콜리, 시금치, 블루베리, 오렌지 등 영양이 풍부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노화를 늦춰주는 생리활성물질을 다량 함유하는 식품을 지칭한다.

시가 슈퍼푸드 농산물 23종 92건에 대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대상 농산물은 감귤류(감귤, 오렌지, 레드향, 자몽, 천혜향, 한라봉), 견과류(땅콩, 브라질너트, 아몬드, 호두), 귀리, 딸기, 마늘, 브로콜리, 시금치, 콩류, 토마토, 호박, 블루베리 등이다.

만약 농산물에 잔류하는 농약이 불안하다면 깨끗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기만 해도 잔류농약을 상당량 제거할 수 있다. 또 볶거나 끓이는 방법으로도 줄일 수 있다. 농산물 잔류농약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서울시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을 포함해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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