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측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집무했던 청와대 방문이나 서울광장에서의 행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정부측에서 확답을 주지 않는 상태다.
최경환 비서관은 22일 "영결식 직후 발인을 거쳐 운구를 시작할 것"이라며 "동교동 자택과 김대중 도서관은 확실히 거쳐간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광장 개방문제에 대해 "정부에서 하고 있는 안전과 경호 문제도 존중해야 한다. 다른 방식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김 전 대통령의 운구 경로가 '국회-동교동-서울광장-현충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반 가량 진행되는 영결식이 끝나면 3시반께부터 운구행렬은 국회를 빠져나와 정해진 경로에 따라 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