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건설 '빅5'에 대운하 사업성 검토 요청

(상보)정권 초부터 대운하 프로젝트 추진될 듯
  • 등록 2008-01-01 오후 2:04:36

    수정 2008-01-01 오후 4:33:46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내 '빅5'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한반도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경제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8일 장석효 대운하 태스크포스(TF)팀장(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소속)이 도급 순위 1~5위 건설사 대표간 조찬 모임에 초청돼, 한반도 대운하 사업 내용을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모임에 참석한 건설사 대표들은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 등 5개 회사 CEO들이다.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선거공약이다.

강 부대변인은 "선거 당시 당선인이 경부운하는 민자사업으로, 호남 운하 중 영산강 부분과 금강(충청) 운하는 재정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설명을 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민간부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수위가 (건설사들의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한 바도 없고 아직 그럴 단계도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가 민자사업으로 실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 제안서 검토-우선 협상자 선정- 사업자 선정- 사업 승인- 환경·교통 영향 평가 등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들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는 사업비가 최소 14조원에 이르는 대형 공약인 만큼 정권 초부터 본격 검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당선인이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도 시장 취임 1주년만에 사업이 시작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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