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상황상 성과급 지급이 늦어졌을 뿐 지급을 안하려는 것은 아니다.”
지난 해 1월 개봉해 크게 성공한 영화 ‘투사부일체’의 김동원 감독으로부터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소송 중인 제작사 시네마제니스 측이 입장을 밝혔다.
시네마제니스 측은 5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투사부일체’ 투자사로부터 아직 못 받은 돈이 있고, 새 영화 ‘여름이 준 선물’의 여름 개봉이 미뤄지면서 투자사가 빠져 대신 회사 돈 16억원이 투입돼 김 감독에게 성과급 지급을 할 상황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네마제니스 측은 “‘투사부일체’ 투자사에서 받을 돈이 김 감독에 의해 가압류 됐는데, 가압류를 풀고 그 돈을 가져가라고 했다. 또 5000만~1억원 상당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부분의 지급도 김 감독 측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네마제니스는 이의신청을 했고 결국 소송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게 됐다.
김 감독은 시네마제니스와 ‘투사부일체’ 제작 당시 개런티 1억원, 관객 200만 명이 넘어갈 경우 1인당 100원씩의 성과급을 받기로 계약했으며 ‘투사부일체’는 610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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