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신개념 항생제 올 말 임상 돌입"(VOD)

신개념 항생제 2010년 전후 최종 개발
비만치료제 내년 하반기 임상실험 돌입
2~3년 뒤 일 마더스·미 나스닥 상장 추진
  • 등록 2006-03-14 오전 10:00:00

    수정 2006-03-14 오전 10:10:45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이르면 올해 연말쯤 신개념 항생제의 임상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14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에 출연, "기존 항생제의 내성을 최소화하는 신개념 항생제가 현재 영국에서 동물실험인 전임상 단계에 있다"며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순조로워 이르면 올해 말쯤 정상인에 대해 실시하는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임상 1상의 경우 통상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가 걸리고 환자에 대해 실시하는 임상 2상과 3상까지 마치기 위해서는 3년~5년 정도가 더 걸린다"며 "현재 진행 속도로 봤을 때 2010년 전후에는 신약 개발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는 또 "신개념 항생제 외에도 비만 치료제가 전임상 단계에 있다"며 "내년 하반기쯤에는 임상실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두 치료제 외에도 현재 당뇨병과 천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당뇨병 치료는 내년 초쯤 전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천식치료제의 경우 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밝혀낸 상태여서 내년 초부터는 전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대표는 "신약 연구의 첫 단계인 표적 단백질 규명과 동물실험까지는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이 두 부문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임상 단계에 들어갈 경우 세계 유수의 다국적 제약업체들과 제휴가 가능해 그만큼 최종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2~3년 동안은 일부 치료제의 임상실험 진출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이후 지속적인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일본의 마더스 시장과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는 신약을 2개 이상 받는 게 목표"라면서 "이를 통해 매출 100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EO & COMPANY '크리스탈지노믹스'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 증권 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를 통해 방송되며, 지상파 DMB U-1 라디오를 통해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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