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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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처럼 모바일과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중심의 승리 공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포화 상태인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변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게임 산업 총 매출액은 20조9913억 원으로 전년대비 11.2%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57.9%로 압도적인 1위다.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특히 RPG 비중이 60%(센서타워 조사)로 1위였는데 이 가운데 MMORPG가 총 수익의 8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기존의 틀을 벗고 신작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간 모바일·MMORPG가 큰 외적 성장을 가져다줬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선 게임 장르와 플랫폼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온라인이 아닌 싱글플레이 패키지 게임부터 RPG와 슈팅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 가벼운 접근을 요하는 방치형 게임까지 장르의 다양화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국내 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콘솔 게임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K-게임’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