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탓에 아이폰 600만대 생산 부족"…주가 2.6% 급락

블룸버그 "올해 600만대 부족…더 늘어날 수도"
  • 등록 2022-11-29 오전 6:06:19

    수정 2022-11-29 오전 6:06:4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애플이 중국 내 ‘제로 코로나’ 혼란 탓에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 부족량이 최대 6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애플 주가는 2.6% 이상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제조 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의 혼란으로 올해 아이폰 프로의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공장 혼란이 커지면서 지난 2주 동안 생산량 감소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사진=AFP 제공)


정저우 공장은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운영한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대부분을 만드는 애플의 최대 생산 기지다. 그런데 정저우 공장은 초강력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정상 가동이 어려워졌다.

블룸버그는 “내년에야 600만대 부족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이어진다면 생산 차질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 이후 폭스콘이 얼마나 빨리 인력을 조립 라인으로 복귀시킬지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며 “이것은 애플의 중국 공급망 리스크를 극명하게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고, 전거래일 대비 2.63% 떨어진 14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3.38달러까지 급락했다. 애플 외에 마이크로소프트(-2.32%), 알파벳(구글 모회사·-1.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36%) 등 주요 빅테크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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