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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오후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19일 오전까지 1조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13일 1조달러 시세 아래로 내려간 뒤 1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1668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01%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69% 상승한 2852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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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심할 순 없다. 긴축 신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따라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애플이 내년에 채용·지출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8일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06% 하락 마감했다. 애플 여파로 1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4%, 나스닥 지수는 0.81% 각각 하락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로부터 시장이 회복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