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부럼 깨기는 자칫 치아가 깨지는 ‘치아파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파절’이란 외부요인에 의해서 치아가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깨진 것을 말하며, 잇몸 위에 보이는 치아머리가 깨지는 치관파절과 치아 뿌리가 깨지는 치근파절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치아가 깨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치아파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치아에 최대한 손상이 가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충격으로 치아가 깨졌을 때 치아의 외부는 물론 내부나 뿌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치아파절 후 치아가 검거나 누렇게 변색되는 경우에는 치아의 내부에서 신경과 혈관이 손상된 것이다.
치아의 일부분이 깨졌을 경우에는 ‘레진 수복치료’를 주로 하게 되지만 금이 가거나 치아의 일정부분 이상이 깨진 경우라면 ‘레진’, ‘라미네이트’, ‘크라운’ 등 깨진 부위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치료할 수 있다.
치아가 깨지면서 신경이 노출됐다면 앞서 언급한 치료와 함께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만약 치아가 뿌리까지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로 손상된 경우에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임플란트 인공치아를 식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