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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보이스피싱은 인적·물적 범행기반이 해외에 있어 우리 나라 경찰의 수사력이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해 근절을 위해 유기적인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여 경찰 등에 전화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연결되도록 한 태국 조직원 26명을 특정하고 13명을 검거했다.
사이버 금융 사기 범죄자도 대거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가짜 ELS 투자 및 투자 컨설팅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며 38억원 상당을 속여 뺏은 사기 조직원 9명을 특정하고 이 중 8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한 제도 개선사항 마련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민을 힘들게 하는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피해 사실이 있으면 적극 신고,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