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월 서민경제 침해사범 290명 검거

피싱범죄·사이버사기·사이버도박·불법사금융 등
하반기에도 사기 등 범죄 강력 단속 예정
  • 등록 2020-08-02 오전 9:00:00

    수정 2020-08-02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찰청은 7월 한 달 간 민생침해 범죄 집중 검거활동으로 2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3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2020년 7월 한 달 분야별 주요 사건 검거 현황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 소주시 공안과 공조 수사로 보이스피싱 범죄자 7명을 검거하여 추방 결정을 받게 했다. 7월 19일 2명을 송환 후 구속했으며 8월 중 나머지 5명도 추가 송환할 계획이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은 인적·물적 범행기반이 해외에 있어 우리 나라 경찰의 수사력이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해 근절을 위해 유기적인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여 경찰 등에 전화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연결되도록 한 태국 조직원 26명을 특정하고 13명을 검거했다.

방대한 계좌거래 명세와 통신기록 등의 분석을 통해 검거한 것으로 이와 관련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탐지하는 보안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금융·보안회사 등과 계속 협의 중이다.

사이버 금융 사기 범죄자도 대거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가짜 ELS 투자 및 투자 컨설팅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며 38억원 상당을 속여 뺏은 사기 조직원 9명을 특정하고 이 중 8명을 검거했다.

이 사건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문자를 보내 가짜 투자사이트로 유인 후 투자금 등을 속여 뺏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광고성 문자 등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가 합법적인 사이트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찰은 향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한 제도 개선사항 마련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서민을 힘들게 하는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피해 사실이 있으면 적극 신고,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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